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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다룬 ‘AI 에이전트란? ChatGPT와 무엇이 다를까’ 글에서 자세히 설명했듯) 챗봇은 질문에 답만 하지만, 에이전트는 목표를 주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도구를 써서 실행까지 합니다. 비유하자면 챗봇이 이제 막 들어온 ‘인턴’이라면, 에이전트는 알아서 일머리를 발휘하는 ‘경력직 동료’에 가깝습니다.
예를 들어 “매일 아침 특정 키워드 뉴스를 모아서 요약해서 보내줘”라고 한 번 설정해두면, 그 이후로는 사람이 매번 검색하고 정리할 필요 없이 에이전트가 알아서 그 일을 반복합니다. 이게 바로 챗봇과 에이전트의 실질적인 차이입니다.

도구가 많아 보이지만, 목적별로 정리하면 선택이 훨씬 쉬워집니다.
| 도구 | 난이도 | 강점 | 가격 |
|---|---|---|---|
| GPTs | 매우 쉬움 | ChatGPT 안에서 바로 제작, GPT Store 게시 가능 | ChatGPT Plus 구독(월 20달러) 필요 |
| Coze | 매우 쉬움 | 완전 무료, 텔레그램·디스코드 연동 간편 | 무료 |
| Dify | 쉬움~중간 | RAG(지식검색) 기능이 가장 강력, 600개 이상 LLM 지원 | 셀프호스팅 무료, 클라우드 월 59달러부터 |
| n8n | 중간 | 여러 앱을 연결하는 업무 자동화에 특화, 400개 이상 앱 연동 | 셀프호스팅 무료, 클라우드 월 20~23달러부터 |
고르는 기준은 단순합니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Dify는 AI의 ‘두뇌’를 만드는 도구, n8n은 ‘업무 흐름’을 설계하는 도구”라고 구분합니다. 둘을 조합하면 “대화로 지시를 받으면서, 여러 앱에 걸친 작업을 실행하는” 훨씬 강력한 시스템을 만들 수 있습니다.

어떤 도구를 쓰든 제작 과정의 뼈대는 비슷합니다.
① 목적 정하기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AI 에이전트를 만들자”가 아니라 “매일 아침 특정 키워드 뉴스를 요약해서 텔레그램으로 보내주는 봇을 만들자”처럼 구체적인 목표를 정해야 합니다. 목표가 명확할수록 나머지 단계가 쉬워집니다.
② 시스템 프롬프트 작성
에이전트의 ‘성격’과 ‘규칙’을 정하는 단계입니다. 예를 들어 “당신은 뉴스 큐레이터입니다. 매일 지정된 키워드의 최신 뉴스 5개를 찾아 3줄로 요약하세요. 광고성 기사는 제외하세요”처럼 구체적으로 적을수록 결과물의 품질이 좋아집니다.
③ 도구(플러그인) 연결
에이전트가 실제로 일할 수 있게 ‘손발’을 달아주는 단계입니다. 웹 검색, 텔레그램 연동, 구글 캘린더 조회 같은 플러그인을 체크박스로 켜기만 하면 됩니다.
④ 워크플로우 설계
더 복잡한 작업이 필요하면, “검색 → 필터링 → 요약 → 전송”처럼 작업 순서를 블록으로 연결합니다. 노코드 도구에서는 마우스로 드래그해서 순서를 정하는 방식이라 코딩 지식이 없어도 됩니다.
⑤ 배포
완성된 에이전트를 텔레그램, 디스코드, 슬랙, 또는 웹 위젯 형태로 내보내는 단계입니다. 이 단계가 끝나면 실제로 매일 자동으로 작동하기 시작합니다.

가장 간단한 예시로, Coze나 Dify 기준 ‘키워드 뉴스 요약 텔레그램 봇’을 만드는 과정을 따라가 보겠습니다.
이렇게 만들어두면, 그 이후로는 사람이 직접 검색하고 정리할 필요 없이 매일 자동으로 요약본이 도착합니다. 실제로 이 방식으로 회의록 자동 요약(Zoom 녹음 → 음성인식 → AI 요약 → 노션 저장), 이메일 자동 분류, 고객 문의 1차 응대 같은 업무를 자동화하는 사례들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 도구 | 무료 플랜 | 유료 전환 시점 |
|---|---|---|
| Coze | 완전 무료 | 대규모 트래픽 전까지 무료로 충분 |
| Dify | 셀프호스팅 무료 / 클라우드 Sandbox 무료 | 전문 기능(고급 RAG 등) 필요 시 월 59달러부터 |
| n8n | 셀프호스팅 완전 무료 | 클라우드 편의성 원할 시 월 20~23달러부터 |
| GPTs | 무료 사용 불가 | ChatGPT Plus 구독 필수(월 20달러) |
| Zapier | 월 100건 무료 | 실행 건수 늘어나면 유료 전환 필요 |
| Make | 월 1,000건 무료 | Zapier보다 무료 한도가 넉넉한 편 |
개인이 취미나 소규모 업무 자동화로 시작한다면, 대부분 무료 플랜만으로 충분합니다. 실제로 업무에 투입해 사용량이 늘어난 뒤에 유료 전환을 고려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Q1. 정말 코딩을 하나도 몰라도 만들 수 있나요?
네, GPTs·Coze·Dify 같은 도구는 드래그 앤 드롭과 텍스트 입력만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n8n도 기본적인 워크플로우는 코딩 없이 만들 수 있고, 더 복잡한 로직이 필요할 때만 선택적으로 코드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Q2. 어떤 도구부터 시작하는 게 좋을까요?
처음이라면 완전 무료인 Coze나, ChatGPT를 이미 쓰고 있다면 GPTs로 시작하는 걸 추천합니다. 이후 지식 검색(RAG)이 필요하면 Dify로, 여러 앱을 연결한 자동화가 필요하면 n8n으로 넘어가는 게 자연스러운 경로입니다.
Q3. 만든 에이전트로 수익을 낼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GPTs는 GPT Store에 게시할 수 있고, 기업 맞춤형 에이전트를 제작해 판매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다만 차별화된 기능이나 특정 분야의 전문성이 없으면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는 점은 참고해야 합니다.
Q4. 회사 데이터를 다루는 에이전트를 만들어도 안전한가요?
민감한 데이터를 다룬다면 n8n 같은 셀프호스팅 가능한 도구를 추천합니다. 데이터가 외부 클라우드가 아니라 직접 관리하는 서버에 남기 때문에 보안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Q5. 만드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요?
간단한 봇(예: 뉴스 요약)은 하루 안에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여러 앱을 연동하는 복잡한 업무 자동화는 며칠에서 1~2주 정도 걸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Q6. Dify와 n8n을 같이 써야 하나요?
필수는 아닙니다. 단순한 챗봇이나 지식 검색만 필요하면 Dify 하나로 충분하고, 여러 앱을 연결하는 자동화만 필요하면 n8n 하나로 충분합니다. 대화형 지시와 복잡한 업무 실행을 동시에 원할 때만 두 도구를 조합하면 됩니다.
Q7. 만든 에이전트가 잘못된 정보를 주면 어떻게 하나요?
시스템 프롬프트에 “확실하지 않으면 모른다고 답하라”는 규칙을 넣고, 중요한 작업일수록 사람이 최종 결과를 검토하는 단계를 반드시 넣는 것이 좋습니다.
2026년 현재, AI 에이전트를 만드는 일은 더 이상 개발자만의 영역이 아닙니다. GPTs·Coze처럼 초보자도 바로 시작할 수 있는 도구부터, Dify·n8n처럼 조금 더 정교한 자동화가 가능한 도구까지 선택지가 다양해졌습니다. 핵심은 화려한 기능보다 “어떤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고 싶은지”를 명확히 정하는 것입니다. 목표만 뚜렷하다면, 목적 정하기 → 시스템 프롬프트 작성 → 도구 연결 → 워크플로우 설계 → 배포라는 5단계를 거쳐, 코딩 지식 없이도 하루 안에 나만의 AI 에이전트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